가로 길이가 짧은 눈의 교정사례를 통해 눈 길이 성형의 개념과 앞트임, 뒤트임 수술의 한계 그리고 수술결정시 각별히 조심해야할 부작용 등을 알아봅니다.
1. 눈 길이 교정의 필요성
눈의 외관상 크기는 눈을 떴을 때 위아래 눈꺼풀 사이에서 노출되는 안구의 넓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넓이를 구성하는 요소중 가로방향 길이는 눈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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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짐의 정도가 정상적이더라도 눈 길이가 짧을 때(위)와 적절할 때(아래) 인식되는 이미지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눈 길이가 짧으면 어색하거나 맹해 보이는 느낌을 주게 되며 심한 경우
비정상적 상태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은 얼마만큼 길어야 좋을까요?
미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겨지는 눈 길이는 양측 눈 사이의 간격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좌측 눈의 길이, 양측 눈 사이 간격의 길이, 우측 눈의 길이가 똑같아 1:1:1의 비율의 상태인데, 어떤 분들은 눈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다고 여길 수도 있는 이런 비율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아름답다거나 잘생겼다고 인정받는 남녀에게서 그 비율과 같거나 거의 근접한 수치를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빼어난 미남미녀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입니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희, 정우성, 브래드피트,
판빙빙). 사진을 통해 계측해보면 모두가 눈 길이와 양측 눈 사이 간격이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눈 길이에 비해 양측 눈 사이 간격이 넓은 분들이 유난히 흔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종적 원인으로 몽고주름이 없는 사람보다 몽고주름을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인데, 몽고주름이 넓게 발달할수록 눈머리쪽 안구가 몽고주름에 더 많이 가려져 외관상 눈 크기는 더 짧아 보이고 반대로 양측 눈 사이는 더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1 : 1 이라는 비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사람들에게서만 관찰되는, 표현 그대로 ‘이상적’ 수치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눈 길이와 눈 사이 간격이 1 :1의 비율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이미지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교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교정의 목표는 1:1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 유지되는 범주에서 1:1에 최대한 근접한 비율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교정방법에는 상황에 따라 앞트임과 뒤트임 수술이라는 2가지 방법이 이용됩니다.
앞트임 수술은 몽고주름을 제거하여 몽고주름에 가려져 있던 눈머리쪽 안구를 노출시키는 것으로 동시에 양측 눈 사이 간격이 감소되는 효과도 가져옵니다.
뒤트임 수술은 눈 길이 연장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앞트임 수술이 불가능하다거나 앞트임 수술만으로는 충분한 길이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일 때 눈머리쪽 대신 눈꼬리쪽 길이를 연장시키는 방법으로, 눈꼬리를 옆으로 이동시켜 눈꼬리쪽의 안구노출을 증가시킵니다.
앞트임 수술로 몽고주름을 제거했을 때와(파란색), 뒤트임 수술로 눈꼬리를
옆으로 이동했을 때(빨간색) 증가시킬 수 있는 안구의 노출영역입니다.
앞트임은 내측방향, 뒤트임은 외측방향으로 눈 길이가 연장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2. 사례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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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는 눈 떠짐( 세로방향으로 눈동자가 노출되는 정도)은 정상적이지만 눈 가로방향 길이가 상당히 짧고 양쪽 눈 사이 간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넓어 보여 비정상적 인상을 주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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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이용한 계측결과 좌우 눈 길이(A,C)와 눈 사이의 간격(B)의 비율은 0.55 : 1 로서 이상적 비율인 1 : 1 과는 차이가 큰 상태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 길이를 가능한 최대로 연장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앞트임, 뒤트임 수술이 모두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앞트임이나 뒤트임 수술로 얻고자 하는 눈 길이 연장효과는 의사의 뜻대로만 이루어질 수 없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타고난 해부학적 상태
앞트임, 또는 뒤트임 수술을 이용한 길이 연장 효과는 안구 주위의 골격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 됩니다.
앞트임 수술의 경우 수술로 몽고주름을 100% 제거하더라도 양측 눈 사이의 골격 자체가 넓다면( a와 b 사이의 간격 ) 앞트임 수술만으로 눈 간격을 충분히 좁히기는 불가능합니다.
뒤트임 수술의 경우 눈꼬리(c)를 옆에 위치한 뼈(d)에 바짝 이동시키는 것으로 수술효과가 나타나는데, 만일 두 지점이 이미 근접해 있는 상태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앞트임 뒤트임의 정확한 수술효과 예측은 사진을 통한 외관상 모양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검진을 통해 안구주위의 골격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 당사자의 인식
뒤트임 수술의 경우 대부분 최대의 길이 연장효과를 원하기 때문에 의사와의 별다른 견해차이가 없습니다. 반면, 앞트임 수술의 경우 다른 미적 기준이나 선입관을 가진 분들이 드물지 않 아 당사자들의 의견청취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몽고주름 뒤에 감추어진 붉은 누호 부위가 수술후 겉으로 노출되는 것을 비정상으로 인식한다거나, 양측 눈 사이 간격이 먼 상태를 온순해 보이는 이미지로 인식하여 오히려 선호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 사례의 경우, 검진상 양측 눈 사이의 골격이 넓은 상태라서 앞트임 수술로 눈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좁히기는 불가능했지만 몽고주름은 100% 제거하길 원하였으며, 뒤트임은 가시적인 수술효과를 얻을 수 있을 만큼 눈꼬리가 옆의 뼈로부터 간격을 두고 위치한 상태였습니다.
아래는 앞트임과 뒤트임 수술을 함께 시행한 이후 수술전후 모습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수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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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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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계측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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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모습을 계측한 결과 눈 길이와 양측 눈 사이 간격의 비율이 0.74: 1로서 이상적 비율인 1 : 1에서 여전히 적지 않게 벗어나 있지만 해부학적으로 더 이상의 개선은 불가능하며, 그럼에도 눈 이미지는 수술전 0.55: 1의 상태와 비교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눈 길이 성형의 목표는 해부학적으로 가능하고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1:1의 비율에 최대한 근접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앞트임, 뒤트임 수술의 유의사항
눈 성형에서 매우 신경을 써야 하는 수술후 문제점은 수술흉터입니다.
눈은 상대방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잘 감추어지지 않은 수술흉터는 상대로 하여금 성형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게 합니다.
눈 성형후 흉터 때문에 특히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앞트임이나 뒤트임 수술을 받았던 분들인데, 2가지 경우 모두 수술방식상의 원천적 문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1) 앞트임 수술로 인한 흉터의 원인
앞트임 수술(내안각췌피 제거술 )의 수술방식은 오랜 역사를 두고 아주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는데, 과거 대부분의 방식들이 눈머리 앞쪽 부위(빨간 빗금부분)에 피부절개를 가한 후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눈머리 앞쪽에 절개를 하면 그 부위의 피부특성상 아무리 신중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현저히 눈에 띄는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따라서 근래에는 피부절개를 속눈썹에 근접하게 위치시켜 흉터를 거의 드러나지 않게 하는 수술방식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지만, 기술적으로 숙달이 쉽지 않아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 형편이니 앞트임 수술의 결정시 매우 주의해야만 합니다.
(2) 뒤트임 수술로 인한 흉터와 변형의 원인
현재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뒤트임 수술방식은 눈꼬리 부위의 조직 전층을 횡으로 절단한 후(화살표) 절단부위 끝(파란점)에 새로운 인위적인 눈꼬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 해보이나 타고난 자연스러운 눈꼬리를 굳이 파괴해야만 하며 회복과정중 절단된 부위에서 유착성 흉터나 변형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온전히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뒤트임 수술후 흔한 불만과 괴로움을 낳게 합니다.
김진 성형외과에서는 이런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타고난 눈꼬리를 원상으로 보존한 채 위치만 이동시키는 수술방식으로 흉터와 변형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있습니다.
